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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day

습관의 설계

현실에 대한 실망, 사회에 대한 실망 그리고 교회에 대한 실망으로 모든 것을 다 내려놓고 싶을 수 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먹고 살 수 있는 이유는, 학창 시절에 공부를 남들 하는 정도는 했고, 대학교도 들어가고, 대학원도 들어갔으니까 가능한 것이다.

 

비록 지금 일 하는 곳을 언제든지 때려 치울 생각으로 있기 때문에, 반발심으로 내심 쫓아내주길 바라며, 심적 부담은 커도 몸은 널널하고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이다.

 

1년 이상 그런 생활을 하다보니, 처음에는 하루 이틀 영화나 게임에 빠져 있다가, 이제는 그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다.

 

하나 얻은 점은, '아, 무위도식 하고, 남 눈치 안보는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이렇게 지내는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한달에 250만 꼬박꼬박 받을 수 있다면, 차상위 등록하고, 죽을 때까지 먹고 사는 걱정은 없이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지금 있는 직장에서 쫓겨나게 될 때에, 왠지 크게 후회할 것 같다는 마음이 크게 솟구쳤다.

 

쫓겨난 것 때문에 후회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시간이 주어졌을 때에 아무것도 하지 않은 것' 때문에 후회할 것 같다는 말이다.

 

그래서 쫓겨나기 전에, 최소 10억 이상 벌 수 있다면, 차상위 태그는 떼겠지만, 당분간 일자리 구하는 것 때문에, 직장 사장, 상사 눈치 안보고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유가 있어보니, '내가 돈만 있으면 사장 할 수 있을텐데' 라는 생각이 든다.

 

다만, 어설픈 1~2억으로 사장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100억은 있으면 좋겠다.

 

한두푼에 목숨걸지 않고, 그냥 천천히 100억을 다 쓴다는 생각으로 사업체를 차려서, 직원들 고용해서 먹여 살리고, 뭔가 옳은 일을 하면서 살아보고 싶다.

 

학교?

 

응, 학교나 학원을 세우면 좋겠다.

 

아무튼, 지금 현재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중에, 습관에 중요성에 대한 책을 읽었다.

쉬운 것 부터, 2분안에 할 수 있는 일부터, '꼭 해야 겠다'는 마음이 든다.

 

우선 '운동 부터' 할려고.